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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무게 감소 기대

<앵커>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에도 종량제가 적용됩니다. 많이 버릴수록 돈을 더 낸다는 뜻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미리 지급된 카드를 갖다 대자 뚜껑이 열립니다.

쓰레기 무게에 따라 비용이 표시되고, 카드에 자동 누적돼 한 달치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RFID라는 인식 기술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한 방식입니다.

[이인숙/서울 정릉동 : 전에는 (음식물 쓰레기에) 물기가 있어도 그냥 버렸는데 지금은 물기를 쫙 빼서 무게를 좀 줄여요. 돈이 (화면에) 뜨니까 절약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현재 서울시 대부분 아파트 단지의 경우엔 음식물 쓰레기 정액제를 시행 중이며, 단독주택도 일부 구에선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서울 전역에서 전면 실시됩니다.

RFID 방식이나 칩이 부착된 용기 사용, 종량제 봉투 이 세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임옥기/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2014년까지 약 20%의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입니다.

서울시는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아 이같은 감량기 160대를 올해 말까지 시범설치할 계획입니다.

감량기를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무게를 8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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