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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로켓 발사하면 바로 유엔안보리 소집"

<앵커>

미국은 북한이 끝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1일) 북한에 대해 로켓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오늘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이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한반도 지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로켓 발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백악관은 위성이 아닌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북미 합의를 깨는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이런 도발을 감행한다면 동맹국들과 다음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바로 유엔 안보리를 소집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는 책임감을 갖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또 최근 입수한 정보라면서, 북한 강제노동수용소에 15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갇혀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킹/대북인권특사 : 북한은 외국 기자들을 미사일 발사 현장에 초청했지만, 수용소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뉴스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언론사가 판단할 몫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 현장을 열심히 취재해서 주요뉴스로 내보내는 것은 북한의 선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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