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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질문에 짜증 낸 北, 이르면 12일 발사

<앵커>

북한이 광명성 3호 로켓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 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10일) 로켓 발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외신 기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류금철/북한 우주담당 관리(어제) : 오늘까지 조립이 결속(완료)될 것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발사를 위한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는 선언입니다.

미사일 실험 아니냐는 외신 기자들의 지적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부인했습니다.

[우리가 광명성 3호를 발사하는 것은 우리 수령님의 탄생 100돌 계기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이게 미사일 시험이 될 수 없습니다.]

로켓 발사 날짜는 내일 또는 14일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됩니다.

기상 조건을 고려하면 내일, 대내외 선전 효과를 고려하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하루 전인 14일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북한은 로켓의 1, 2단 추진체가 떨어지는 지점에 대해선 국제기구에 신고했지만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 페어링의 예상 낙하지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무게 400kg의 페어링이 제주도 서쪽 135km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근처를 지나는 선박이나 항공기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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