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신을 다한 후보들, 마음 졸이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당, 어느 후보가 웃게 될까요?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께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늦은 시간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6시간도 채 남지 않았군요, 어떤가요, 역대 선거 때마다 정치부 기자들, 전문가들, 제대로 맞춰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신 교수께선 이번 선거 어떻게 보십니까?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왜냐면 과거의 선거, 16대, 17대, 18대 이런 걸 보면 구도가 어느 정도 잡힌 상태에서 갔거든요, 그래서 구도에 입각해 판단하면 됐는데… ]
<앵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막판에 불거진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이 두 가지 변수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어떤 이슈가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이것이 정말 새로운 충격이라고 느끼게끔 만들어야 하는 거고요…]
<앵커>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오전까지 비가 온다는데, 투표율, 이것 역시 변수가 되겠죠?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투표율은 변수가 되는데요, 날씨와 투표율은 사실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15대 때는 비가 왔습니다. 16, 17대 때는 아주 쨍쨍했거든요, 18대 때 다시 비가 왔어요…]
<앵커>
영호남의 표심도 상당히 주목됐습니다. 이번에 과연 지역구도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글쎄요, 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볼 때는 대구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 광주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 두 분다 정말 좋은 성적으로 당당하게 생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