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됐다. 새로 시작될 삶에 행복을 누려야 하는 예비부부들의 속마음은 설렘과 기대보다는 고민과 갈등이 많았다. 끝이 보이지 않게 치솟고 있는 결혼식 비용 때문이다. 길어야 몇 시간 하는 결혼식 하나에 들어가는 돈이 몇천만 원은 기본이고 쉽게 억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정작 이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상품 가격에 잔뜩 끼어있는 '거품'이다. 이른바 '명품 웨딩'이라 불리는 호텔 예식으로 갈 경우 가격은 더욱 치솟는다. 수 천 만 원의 식사비, 1000만 원대의 꽃장식, 100여 만 원을 호가하는 웨딩 케이크. 결혼과 관련된 비용들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런데 업체의 비싼 금액만큼 소비자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걸까. 강매와 불법 끼워 팔기는 물론 이해할 수 없는 부풀리기 등이 포착됐다.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는 호텔 웨딩은 과연 그만큼 고급인 걸까. 그들의 가격은 과연 정상적인 방식으로 올라간 걸까. 결혼 상품을 둘러싼 업계의 '꼼수'를 업계 내부자들의 생생한 증언 등을 공개한다. 그들이 고발한 웨딩 업계의 행태는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에도 사람들의 수요는 끊이질 않고 있다.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가 자식 세대와 부모 세대 모두에게 부담과 고민을 안기고 있는 것이다.
현장 21에선 결혼식 비용을 둘러싼 업계의 도를 벗어난 상술을 낱낱이 공개하고, 이러한 상술에 놀아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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