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식당이나 이·미용실은 들어가기 전에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격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고객들이 가격을 미리 보고 이용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면 가게들도 가격을 낮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입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의 신바시 거리.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이 음식점 바깥에 비치된 메뉴판을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후지시로/회사원 :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알 수 있으면 좋죠. 이 가격에 이 정도 메뉴면 이곳에서 먹어볼까 정하기가 쉽죠.]
일본 미국 유럽 각국에선 이렇게 식당이나 이·미용실 같은 개인서비스 업종은 바깥에 가격을 표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린/경기도 의정부시 : 그러면 좋죠.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 가격은 비싸고, 나가자니 민망하기도 하고, 일단 음식을 시키게 되니까.]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검토해온 음식점과 이·미용실 외부 가격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서울 송파구와 부산 수영구, 충남 천안시에서 두 달간 시범운영한 뒤, 오는 10월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최은미/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간사 : 가격 정보가 투명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업체 간의 가격 경쟁을 통해서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외부 가격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학원 등 다른 개인 서비스 업종으로 실시 대상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안병욱, 영상편집 : 오광하)
미용실 밖에서 가격 보여야…다음주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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