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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앙그라 원전 후쿠시마보다 안전"

브라질 "앙그라 원전 후쿠시마보다 안전"
브라질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보다 자국의 원전이 더 안전하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원전 관리를 맡는 국영기업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의 앙그라 도스 헤이스 지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이 후쿠시마 원전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엘레트로누클레아르의 보고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브라질 국가핵에너지위원회(CNEN)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엘레트로누클레아르의 기술 책임자인 파울로 카르네이로는 "앙그라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과 비교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에 건설돼 있다"면서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1982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1호(657㎿)와 앙그라-2호(1천350㎿)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5월부터는 앙그라-3호 원전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질은 1985년 앙그라-1호 가동과 함께 앙그라-2호 및 앙그라-3호(1천405㎿) 공사를 시작했다.

앙그라-2호는 2000년 건설됐으나 앙그라-3호는 예산 확보와 환경문제 등 때문에 지연되다 2007년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앙그라-1호와 앙그라-2호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 전체 전력 소비량의 3%, 리우 주 전력 소비량의 50%를 차지한다.

브라질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논란 끝에 2030년까지 원전 4기를 추가 건설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4기의 원전 가운데 2기는 남동부, 2기는 북동부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의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강력하게 비판해온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앙그라-3호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제2의 후쿠시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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