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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신 기자들에게 '장거리 로켓' 공개

<앵커>

북한이 외신 기자들에게 장거리 로켓을 공개했습니다. 3년 전 것과 비슷하지만 부분적으로 설계가 바뀐 것같다고 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한 장거리 로켓입니다.

1단 추진체에는 '은하 3'이라는 글자가, 2단 추진체에는 인공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2009년 발사체의 1단 로켓에 '조선'이라는 글자가 있던 것을 빼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모습입니다.

북한이 밝힌 로켓의 길이는 30m, 무게는 92톤입니다.

2009년 발사체의 길이가 32m로 추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같은 종류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하는 위성의 궤도를 2009년과 다르게 설정하고 있어 3단 추진체는 설계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2009년도에 은하 2호는 그 당시 임무궤도가 300km의 타원궤도였고요. 이번에 발사하는 은하 3호는 500km의 원궤도입니다. 3단 로켓에서 설계변경이 상당히 이뤄졌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발사장 뿐 아니라 위성과 관제센터까지 공개하며, 로켓 발사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장명진/로켓 발사 북한 책임자: 세계 유엔에 우주 조약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모든 나라가 위성도 다 우주개발에서 자기 독자성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장에 로켓 장착을 모두 마친 만큼, 곧 다음 단계인 연료 주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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