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총선 하루 앞으로…최대 변수는 투표율

<앵커>

이제 내일(11일)이면 총선입니다. 여야 지도부, 막판 48시간 집중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판세는 오리무중.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 60.6%.

당시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얻었습니다.

4년 뒤 18대 총선에선 투표율이 46.1%로 낮아졌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는 투표율 51.6%에 한나라당 승리, 2010년 지방선거는 투표율 54.5%에 민주당 승리였습니다.

투표율 55%선에서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던 겁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 최근 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55% 정도를 기점으로 이보다 낮으면 여당이, 이보다 높으면 야당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한나라당이 승리한 18대 총선에서는 50세 이상의 투표율이 39세 이하의 투표율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50세 이상의 투표율이 3.8%p 증가에 그친 반면, 2, 30대의 투표율은 10%p 이상 높아졌고 결과는 당시 민주당 승리였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진 2030 세대가 야당 쪽에 표를 몰아준 겁니다.

그동안 40대는 젊은 층과 50대 이상 고령층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는 야권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집값, 교육비, 고용 불안에 대한 위기감이 표출됐다는 분석입니다.

40대가 어느 정당에 표를 더 많이 던지느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