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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실종아동찾기에 QR코드·소셜미디어 이용

"우유팩 실종아동 사진보다 효과적"

美서 실종아동찾기에 QR코드·소셜미디어 이용
미국에서 그동안 실종아동 찾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우유팩 사진을 'QR코드' 등 각종 첨단기술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시에서 시에라 라마(15.여)가 귀가 중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자 이 지역 경찰은 실종자 전단에 'QR코드'를 부착해 줄 것을 실종아동 찾기 단체인 CQI에 요청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각종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관련 웹사이트에 곧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하면 실종자의 사진과 연락처 등이 포함된 실종아동 전단을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는 셈이어서 실종자 찾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와 함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라마의 사진과 각종 정보를 게시하고, 수색을 위한 자원봉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CQI 앤서니 곤잘레스는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에게 QR코드에 대해 교육하는 일"이라며 "QR코드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이 기술의 효과에 대해 극찬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포스터에 있는 QR카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우유팩에 실종아동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1980년대 국립 미아ㆍ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의해 고안돼 가장 많이 사용돼온 실종자 찾기 방법이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CMEC의 밥 로워리는 "우유팩에 있는 실종자 사진은 일부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로워리는 당시 실종 아동 가운데 가정으로 돌아온 비율은 60% 수준이었던 데 비해 최근 실종아동캠페인이 소셜미디어와 연결되면서 그 비율은 98%까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실종아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소셜미디어와 실종아동경보시스템(앰버경보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과 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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