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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스타워즈…3D로 돌아온 명작, 흥행은?

<앵커>

'스타워즈', '타이타닉', '라이온킹'과 같은 과거 흥행작들이 최근 극장가에 3D로 재개봉해 화제입니다. 아바타 이후 별다른 흥행을 하지 못하는 3D 영화계에 활기가 될 수 있을까요?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97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영화 '타이타닉'.

15년 만에 3D로 변환돼 관객과 만납니다.

제작기간 1년, 우리 돈으로 200억 원이 들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타이타닉' 감독 :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원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선택할 겁니다.]

다음 주 '미녀와 야수'를 포함해 올해에만 5~6편의 과거 할리우드 흥행작들이 3D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영화 '괴물'의 3D 버전도 하반기에 공개됩니다.

[김종률/3D 변환 업체 대표 : 해마다 30% 이상씩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D TV, 태블릿 같은 것들이 보급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크게 흥행했던 영화를 중심으로 해서 시장이 점점 커질 것으로…]

3D 재개봉 영화는 명작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는 젊은 관객에게도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관객 대부분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고, '아바타' 이후 3D 영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정수/수원 연무동 : TV에서도 방송 여러 번 했고, 예전에 많이 봤기 때문에… 스토리도 변한 게 없을 것 아니에요.]

최근 3D로 개봉한 대작들의 잇따른 실패 이후 고전의 3D 변환 열풍이 불면서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황인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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