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경락, 또다시 소환 불응…검찰, 강제소환 검토

<앵커>

다음은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 속보입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이 검찰 출석 요구에
또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강제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수사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알려진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이 어제(6일)도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진 전 과장은 대신,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억울하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과정의 윗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 전 과장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강제 구인을 포함한 조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사찰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의 서울구치소 수용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충연 전 총리실 조사관과 당시 진 전 과장의 부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사찰과 증거인멸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5000만 원을 건넸던 류충렬 총리실 국장이 처음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고 했다가 "가까운 지인이 돈을 마련했다"고 입장을 바꿈에 따라 류 국장도 곧 소환해 돈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