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전투기, 아파트와 충돌…진화작업 이어져

<앵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미군 전투기 한 대가 아파트 단지에 추락했습니다. 이곳이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금요일 낮 12시 5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의 2층짜리 아파트 단지에 F-18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아파트 단지에서 1.6km 정도 떨어져있는 오셔나 해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 나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돌 직전 조종사 2명은 탈출에 성공했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세 차례의 큰 충돌음을 듣고 벌떡 일어나 뒷문으로 나가봤더니 조종사 한 명이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전투기가 아파트 건물과 충돌하면서 큰 불이 나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진화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비치 소방서 측은 아파트 주민 4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사망자 발생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단지에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아파트 건물 5개동이 파손된 것으로 발표돼, 진화작업이 끝나고 나면 뒤늦게 인명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