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최근 월스트리트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모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월가 금융회사의 주요 경영자들과 비공개 점심 회동을 했다.
오찬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바클레이즈의 밥 다이먼드, 크레디트스위스의 브래디 듀건, 블랙록의 래리 핑크, 뉴욕멜론은행의 제럴드 하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블랙스톤그룹의 스티브 슈워츠만,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비니어 등 월가의 거물급 CEO들이 참석했다.
포천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버냉키 의장이 이 자리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오랫동안 설명했으며 유럽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는데 월가 CEO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이먼 JP모건 CEO와 슈워츠만 블랙스톤그룹 CEO가 각각 국내 규제와 국제 규제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주최로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열렸다.
버냉키 의장은 뉴욕을 떠나기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직원들을 상대로 별도의 연설을 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이번 오찬 모임의 배경에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버냉키 의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뉴욕=연합뉴스)
버냉키, 지난주 뉴욕서 월가 CEO들과 오찬
통화정책 설명·유럽위기 해결에 노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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