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좋은 옷 오래 입으세요"…서울패션위크 눈길

<앵커>

봄은 참 더딘데, 패션업계는 참 바쁩니다. 벌써 가을, 겨울 옷까지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올 가을과 겨울, 서울의 유행 패션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안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검은색과 회색, 흰색 같은 무채색이 깊어진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굽니다.

면이나 모직 같은 천연 소재에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유행을 타지 않고 언제나, 누구에게나 무난한 옷들입니다.

한 번 입고 버리는 데 익숙한 '패스트패션'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반란.

올 가을·겨울 패션계의 화두입니다.

[이상봉/디자이너 : 패션이 옛날처럼 그렇게 예술적인 측면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이 상당히 강조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가을과 겨울 패션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춘계 서울패션위크에 올해는 국내 디자이너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처음으로 실내 전시장이 아닌 야외에 텐트 4개 동을 설치하고 무대를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유재부/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홍보담당 : 가격대가 좀 대중적이면서 어느 정도 소비자들이 쉽게 디자이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이 많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길들여진 대중들의 입맛을 품질과 디자인, 고급 소재로 사로잡겠다는 디자이너들의 고심이 패션위크의 화려한 무대를 수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