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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 빠진 광주…변화 위한 선택은?

<앵커>

총선 승부처를 돌아보는 순서, 광주 서구을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었던 이 곳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과연 변화가 표로 연결될지 아니면 야권연대의 위력이 그대로 발휘될지 관심입니다.

정성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래로 광주에선, 비 민주당계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습니다.

이번 광주 서구을 선거에는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이런 전례가 깨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8년 전 720표에 그치며 지역주의의 벽을 절감했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호남 예산 지킴이 역할을 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후보 : 저 이정현 일하고 싶습니다. 저 이정현 지켜주시면 4년 동안 호남 예산 지키고, 호남 인재 지키고, 그리고 호남을 지키겠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현 정부가 나라 경제를 망쳐 놓았다며, 정권 심판론을 앞세웠습니다.

[오병윤/통합진보당 후보 : 가계부채 1000조입니다. 국가부채 500조입니다. 집안의 대들보가 무너졌는데 서까래 몇 개 들고 와서 자랑하고 있는 꼴입니다.]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악가 출신인 정통민주당 이점자 후보와 행안부 차관 출신인 무소속 정남준 후보도 표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지역 일꾼론이 새누리당 거부 정서를 뚫어낼는지, 또 야권 연대 후보에 대해 광주 민심이 어느 정도 호감을 보일지가 이곳의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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