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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막말" "문대성 표절" 시끌…판세 흔드나

<앵커>

여야 특정후보들의 후보 자격 논란이 선거전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 논란이 해당 지역구를 넘어서 전국적인 판세에 영향을 미칠 기세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여성 비하 발언과 노인 폄하 발언으로 파문에 휩싸인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신의진/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 김용민 나꼼수 PD의 과거 여성 비하, 저질 막말이 대한민국 여성 유권자는 물론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혜훈 선대위 상황실장은 "김용민 후보를 정의의 사도라고 한 손학규 고문과 신뢰한다고 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입장을 밝히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어제(4일) 사과 동영상을 올린 뒤 더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문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학술단체협의회가 표절 판정을 내렸고, 학위 수여 대학도 조사에 들어간 만큼, 표절을 인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학술단체의 검증으로 사실상 표절로 판명 났습니다. 문대성 후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국민 사과, 그리고 후보 사퇴뿐입니다.]

문 후보는 "학술단체협의회는 친목 단체일 뿐"이라며 "표절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위 수여 대학의 검증 절차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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