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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활 건 유세 경쟁…사찰 공방 이어져

<앵커>

4·11 총선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민생 공약 경쟁에 사찰 공방, 후보 자질 공방까지 여야의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5일)도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치열한 유세 경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울산에서 시작해 경북과 강원, 경기 지역에 이르는 500km 국토종단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념 논쟁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는 야당이 다수당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은 이런 위험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킬 유일한 정당입니다.]

어민들에게 면세유 공급을 늘리고 선원들에 대한 비과세 범위도 늘리겠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부산과 경남지역 14군데를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부산에선 문재인 고문과 동행하며 "현 정권 4년에 걸친 민생대란을 끝내자"고 강조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다시 서민의 경제가 살아날 수도 있고, 특권층의 시대가 될 수 있습니다.]

유류세를 인하하고 장애연금 기초급여를 2배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충청과 수도권, 통합진보당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민간인 사찰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받았다고 주장한 한국은행 띠지로 묶인 돈다발이 대기업이나 정부의 특수활동비에서 나온 정황이 있다"며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으로부터 출처로 지목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돈"이라고 강조했고, 전달자인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은 "지인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은 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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