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항구도시 룸살롱에서 밤마다 수백만 원짜리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검역소의 한 공무원이 업체 사장들을 불러다가 공짜 술을 흥청망청 얻어 마신 겁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그의 호주머니엔 1만 원 짜리 현금다발이 두둑히 꽂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1년 6개월간 화려한 행각을 벌이던 간 큰 공무원을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룸살롱 장부를 뒤지던 경찰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수천만 원이 넘는 룸살롱 수익이 공무원의 계좌로 들어가도록 돼 있었던 겁니다.
접대받던 룸살롱은 실은, 뇌물 받던 공무원이 직접 차린 가게였던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이 간 큰 공무원의 신분은 국립검역소 7급 공무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평택과 당진항을 오가는 선박들을 검역할 수 있는 실권자였습니다.
선박 소독 업무를 독점하도록 해주는 대가로 방역업체 사장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습니다.
또 해운업체들에겐 검역 검사를 빨리 끝내거나 위반 사항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검은 돈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은 자신의 룸살롱으로 이들 업체 사장들을 수시로 불러 경영 이익금 3000만 원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