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나무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학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평생을 나무와 함께하면서 나이테를 집중 연구해 온 충북대 박원규 교수입니다.
청주방송에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2월 10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3시간 만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숭례문이 타면서 남긴 잔재 등을 과학적 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특히 고종 때 대대적인 지붕공사가 있었던 흔적을 처음 밝혀냈습니다.
좁고 넓은 나이테 무늬를 보면 몇 년도, 어느 계절에 벌채 됐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탄소동위 원소 측정법이 최대 100년의 오차가 나는 반면 나이테 연대법은 나이테만 선명하면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박원규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교수 : 나이테 패턴을 연결하는 그런 작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인내를 가지고 끈질기게 매달려서 지금까지 성과를 이룰수가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이전까지 측정할 수 있는 표준연대기를 제작하는 게 목표인 박원규 교수.
나이테를 통해 역사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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