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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토네이도 강타, 대형트럭 날린 위력

<앵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엄청난 위력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 트럭들이 토네이도에 휘말려 장난감처럼 날아가는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토네이도가 일으킨 검은 회오리바람으로 한 치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어두운 화면 한 가운데로 속절없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져 날아가는 물체들이 보입니다.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길이가 10미터나 되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들입니다.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CNN 앵커 :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장난감처럼 날아가는 물체는 거대한 트레일러입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트레일러 트럭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제대로 서있는 트럭들은 한 대도 보이지 않고 온통 뒤죽박죽입니다.

근처 도로까지 날아간 트레일러의 모습도 보입니다.

두 개의 대형 토네이도가 달라스 국제공항으로 접근하면서, 현재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을 감안할 때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 일대에 토네이도 비상령과 주민대피령을 함께 내리고, 토네이도보다 뒤따르는 폭우와 강풍이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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