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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못한다' 놀림감 됐던 40대 왕따, 살인마로…

<앵커>

미국 오이코스대학 총기 난사로 7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용의자는, 평소 학교와 학생들에게 앙심을 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놀림감이 된 것도, 범행 동기의 하나였습니다.

현지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7명을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 고 씨가 신학대학에서 쫓겨난 것은 지난 1월.

성격상의 결함으로 동료 학생들과 자주 마찰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일부 학생들로부터 놀림을 당하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당국에서 퇴학 처분까지 내려지자 범행을 결심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조단/오클랜드 경찰서장 : 교직원들과 몇몇 학생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 화가 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틀째 정밀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국적은 한국인 영주권자를 비롯해, 네팔과 필리핀 나이지리아인 등 대부분 고 씨와는 잘 알지도 못하는 무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클랜드 시 당국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4일) 저녁 시내 한 교회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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