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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무심코 접어서 보관했다가…'큰 코'

말아서 보관해야 화재 예방

<앵커>

전기 장판으로 인한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뜻밖에도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하는 게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집 창고에 보관한 전기 장판을 꺼내 봤습니다.

가로, 세로로 이불을 개듯 잘 접혀 있습니다.

[채수옥/서울 독산동 : 이렇게 4등분해서, 쑥 집어 넣으면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몇 년씩 전기장판을 반복적으로 접다 보면 접힌 부위의 열선이 끊어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기술 표준원의 설명입니다.

실험에서도 열선이 끊어진 곳에 전원을 연결하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장판 전체로 옮겨 붙습니다.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겨울철에 하루 한 건꼴로 발생하는데, 대부분 과열이 아닌 보관 잘못으로 인한 열선 절단 때문이라고 기표원은 설명했습니다.

[정기원/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장 : 될 수 있으면 선이 둥글게 말리도록 그리고 완벽하게 접히지 않도록 최대한 펼쳐서 보관을 하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기표원은 장판을 접지 않고 보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끊기지 않는 열선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제품 인증을 받고 나서 온도조절기를 맘대로 변경하거나 장판 표면에 전류가 흘러 감전, 화재 위험이 있는 20개 제품은 수거하거나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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