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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국장 '로켓 예정대로 발사' 거듭 확인

<앵커>

북한 외무성의 리 근 국장이 그들이 말하는 광명성 3호, 즉 장거리 로켓을 예정대로 발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비공식 북미 접촉 직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측과 비공식 접촉을 마친 북한 외무성의 리 근 미국 국장이 어제(3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 국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리 근/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 평화적 우주개발을 위한 각 나라들의 자주적인 보편적인 권리입니다. 우리는 이 보편적인 권리를 행사할 뿐입니다.]

광명성 발사 계획으로 미국이 식량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식량 지원은 인도주의적 문제여서 다른 사안과 결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미국이) 식량 지원을 중단한다고 했다는데, 그렇게 하면 미국 스스로가 정치와 인도주의 문제를 결부한다고 자인하는 것 뿐입니다.]

리 국장은 독일에서 있었던 북미 접촉에 대해선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 국장은 중국 측과 이번 북미 접촉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광명성 발사와 관련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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