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 국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 '광명성 3호'를 예정대로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리근 국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비공개 세미나를 통해 미국측과 접촉한 뒤 이날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렀으며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 평화적 우주 개발은 모든 나라의 자주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라면서 북한의 발사계획 고수의지를 드러냈다.
리 국장은 또 미국이 로켓 발사를 이유로 식량제공을 중단하는 것은 미국 스스로가 정치와 인도주의 문제를 결부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미국은 정치와 인도주의 문제를 결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리 국장은 베를린 북미접촉에 언급, 심도있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를린 북미접촉에서 양자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국장의 베이징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측에 베를린 접촉 결과를 설명하고 '광명성 3호' 발사 문제를 협의하고서 5일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북한 리근, '광명성3호' 발사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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