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통계청은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높은 10.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입니다.
유로존 17개국의 실업자 수는 총 1713만 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6만 2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7만 6000명 늘었습니다.
EU 관계자들은 유로존의 실업률이 8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경기가 더욱 침체되고, 이로 인해 다시 실업자가 늘어나는 악순환 속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속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강력한 긴축재정으로 내수도 위축돼 당분간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페인으로 23.6%이고, 그다음 그리스 21%, 포르투갈 15%, 아일랜드 14.7%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유로존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1.6%에 달해 전체 실업률의 두 배에 달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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