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언론은 경찰이 방송인 김제동 씨를 사찰했다면서 관련 문건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작성했다는 '정보보고 문건'을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이 공개했습니다.
"민정수석실로부터 특정 연예인 명단과 함께 비리 수사 하명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문건에는 "2009년 10월 방송인 김제동의 방송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각종 언론을 통해 좌파 연예인 기사가 집중됐다"며 "특정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가 계속될 경우 좌파 연예인에 대한 표적 수사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민정수석실로 이 내용을 비선 보고했다고도 돼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문건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어 맞다, 틀리다고 딱히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 경찰 관계자는 "2009년 10월 당시 연예인 내사활동은 없었고, 활자체와 용어 선택이 통상적인 경찰 정보보고서와 달라 문건의 정체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동 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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