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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북한, 로켓 발사 계획 굽히지 않아"

<앵커>

북한과 미국의 비공식 접촉이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습니다. 북한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북한 측에서는 리 근 외무성 북미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피커링 전 국무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이뤄진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미 양측은 북한 핵 문제와 로켓 발사 계획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멀로리/아스펜연구소 국장 : (북한의 로켓발사 발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양측이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로켓 발사 계획을 굽히지 않았다고 일본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독일의 연구자는 북한이 발사를 중단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었다면서 북한의 생각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경고해 온 미국정부는 대북 식량지원 중단에 이어 추가 제재방안을 검토하는 등 더욱 강하게 북한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은 제4차 당대표자회를 오는 11일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11일은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동시에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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