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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롬니 지지, 대세론 굳히나

<앵커>

미 공화당 경선 판세는 이제 롬니 쪽으로 거의 기울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도 공화당에 원내대표도 롬니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어른으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롬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부시/전 미 대통령 : 바바라와 저는 자부심을 갖고 오랜 친구인 롬니 후보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공화당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폴 라이언 하원의원도 롬니 지지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맥코넬 의원도 공화당 후보는 이미 롬니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롬니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1144명의 절반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공화당 핵심부가 롬니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런 상태로 8월까지 흠집내기 경선을 계속하다가는 11월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롬니/미 공화당 경선후보 : 이번 대선은 미국의 앞길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위험한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롬니 후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샌토럼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끝까지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민주당도 롬니 후보의 엄청난 재산과 말 바꾸기를 집중 공격하며, 롬니 후보를 상정한 대선전략을 세우고 있는 등, 공화당 경선 판세는 사실상 롬니 승리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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