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서 지나치게 많이 먹는 폭식증 환자가 요즘 크게 늘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여성 환자가 남성의 18배나 된다고 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폭식증 증세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평상시엔 잘 참다가 주말이면 식욕을 억제 못해 한꺼번에 엄청난 음식을 먹는다고 말합니다.
[폭식증 증상 20대 여성 : 라면 2개를 끓이고 밥을 말아 먹어요. 그리고 나서 초코파이 1박스를 계속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요. 군것질거리가 집에 있으면 그것을 다 먹어야 되는 거예요.]
폭식증은 많은 음식을 단시간내에 빠른 속도로 먹은 뒤 살이 안 찌려고 억지로 토하거나 설사약을 먹는 행태를 반복하는 증세입니다.
지난해 폭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246명으로 3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보다 18배나 많았는데, 여성환자중 20대가 43%를 차지합니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주요 원인으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선구/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음식을 감정표현이나 스트레스의 표출구로 삼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특히 20대 여성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구토를 하고 나서는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폭식증 환자에겐 항우울제 같은 약물이나 식욕을 억제하는 침, 상담 치료 등이 병행됩니다.
명상과 산책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폭식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김흥식,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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