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POP 열풍을 타고 일본 도쿄에 한류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K-POP이라는 이름의 한 고깃집.
소녀시대의 경쾌한 노래에 맞춰 여자 종업원들의 발랄한 댄스가 펼쳐집니다.
손님들도 식사를 멈추고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춥니다.
이런 즉석 공연은 K-POP을 좋아하는 손님들을 위해 하루 저녁 대여섯 차례 펼쳐집니다.
[이노우에/손님 : 꽤 좋았습니다. 귀엽고 또 오고 싶어지네요.]
K-POP을 내세운 식당이지만 사장과 춤을 추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
1년 만에 직영 업소가 도쿄 내 4곳으로 늘었을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미우라/고깃집 사장 : K-POP의 인기가 높아서 고깃집에서 공연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상황극을 꾸며 한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재연해 주는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손님들은 잠시나마 한류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마리/손님 : 한국에 여행 갈 수 없을 때는 이곳에서 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글을 가르쳐 주는 전통 찻집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오야마/손님 : 한국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고 싶어서 배웁니다.]
공연장이나 화면을 통해 즐기던 한류의 인기가 이제는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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