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30일)은 이번 주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류 란 기자입니다.
<기자>
철사줄에 매달린 돌들이 모여 입체적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본래 성질을 잊고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가벼워 보입니다.
한 번 쓰고 버린 쇠못이 아름다운 글자와 문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재효 작가는 땅에 버려진 빛바랜 자연물과 버려진 고물에 손길을 건네 새롭고 탐스러운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이재효/작가 : 버려진 못 하나하나가 모여서 아주 단단한 못의 이야기가 될 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보다 그것들이 모여서 던지는 이야기가 더 크게 전달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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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칠을 하거나 반짝이는 자개를 입히는 전통은 아시아 목공예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의 문화권에선 나무에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신의 이미지를 담기도 했습니다.
각국의 일상용품과 토속적인 제기를 통해 나무와 숲이 주는 넉넉함을 소중히 여긴 아시아인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윤종균/학예연구관 :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용기로도 제작되었지만 신의 형상을 만드는 나무라든가 아니면 신에게 바치는 그릇들을 칠기라는 아름다운 장식을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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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젊은 사진작가 7명이 급속한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겪고 있는 현대 중국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상하이 빌딩 숲 사이에서 손가락 하나로 들어 올린 해태상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천안문을 배경으로 혀 끝을 땅에 대는 퍼포먼스는 역사의 아픔을 껴안는 개인을 의미합니다.
중국인 특유의 호방하고 활달한 대륙적 기질과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합쳐져 거침없는 이미지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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