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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BK, 첫등판 145km…제구력은 아직

<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 투수가 드디어 국내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승엽과 김태균 선수는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프로야구 시범 경기 소식,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현은 부산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6회 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유니폼이 사라지는 해프닝 속에 팀 선배 이정훈의 옷을 빌려 입고 나왔습니다.

오랜 공백에도 공에는 힘이 넘쳤습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꿈틀대는 직구는 시속 145km까지 찍었습니다.

세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7회에는 변화구를 시험했는데, 제구력이 흔들렸습니다.

첫 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김병현은 투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김병현/넥센 : 변화구는 조금 안 좋았던 것 같고요, 생각보다. 직구는 볼 끝이 그래도 괜찮아서 앞으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해외파 거포들은 나란히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은 복귀 후 처음으로 대구 홈팬들 앞에서 홈런을 신고했고, 한화 김태균은 잠실구장 가장 깊은 곳으로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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