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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 왔는데…내일 비·황사 '말썽'

<앵커>

오늘(29일) 보셨겠지만 봄꽃이 거리 곳곳에 피었습니다. 이제서야 진짜 봄이 온 겁니다. 그런데 내일은 비가 내리고 이어서 황사가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완연한 봄 날씨에 산수유 나무는 검은 가지마다 온통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봄의 전령인 개나리도 봄 바람이 간지러운 듯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정/경기도 용인 : 바람도 많이 따뜻해지고요. 개나리도 파고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따사로운 봄 바람이 부는 가운데 도심 보리밭에는 초록 물결이 넘쳐 나기 시작했고,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늘(29일) 밤에는 밤늦게 중서부와 호남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이 20에서 60mm,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 지리산 부근은 최고 80mm가 넘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은 5mm 안팎으로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에 서울.경기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오늘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해안지방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전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낮 동안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주말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다시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해 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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