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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바다거북 보호 위해 한·일 손잡다

<앵커>

한국과 일본 해역을 왔다 갔다 헤엄치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 거북인데요. 이 바다 거북 살리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조 안에서 커다란 바다 거북들이 헤엄칩니다.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고 숨을 쉬기도 합니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입니다.

최근에는 어구 등에 걸려 상당수가 폐사해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이 제주연안에서 연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호 관리 방안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사라져가고 있는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수역을 왕래하는 바다거북의 특성상 양국간 협조체계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4종의 바다거북 가운데 푸른바다 거북을 비롯한 3종이 관찰될 정도로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오키 카메자기/일본 바다거북협회 회장 : 제주도는 한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서식하는 바다거북들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바다거북 서식지 복원과 보호 정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입니다.

[황순덕/국토해양부 사무관 : 전문가를 통해 조사를 하고 적합한 장소가 나올 경우, 바다거북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서식처를 복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멸종 위기 해양생물 복원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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