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를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수도 아바나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현지 관영 TV는 카스트로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베네딕토 16세를 영접하고 배웅하는 장면만을 방송했지만 55분 동안 계속된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교황은 카스트로 대통령의 만남에 앞서 공개적으로 쿠바의 정치개혁을 촉구했지만, 마리노 무리요 부통령은 즉각 "쿠바에서 어떤 정치적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황은 쿠바 방문 3일째가 되는 내일(29일)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대규모 야외미사를 집전하고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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