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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금품 수수' 한명숙 측근 심상대씨 구속

<앵커>

어젯(27일)밤 심상대 전 민주통합당 사무 부총장이 구속됐습니다. 총선 예비후보에게 돈 받은 혐의인데, 한명숙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전 사무부총장 심상대 씨에 대해 공천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하지만 심 씨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심상대/민주통합당 전 사무부총장 : 저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심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주 지역 예비후보였던 박 모 씨로부터 공천 로비 명목으로 1억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 씨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지난 16일 당직을 사퇴했습니다.

검찰은 한편 심 씨가 지난해 12월 박 씨를 만났던 자리에 동석한 뒤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대표의 측근 김 모 씨에게도 소환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난 주말부터 검찰 소환 조사에 뚜렷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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