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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질 141톤 감축' 약속, 서울 코뮈니케 발표

추가 감축안은 내년말까지 발표

<앵커>

2012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가 핵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공동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핵 테러를 막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3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은 이틀에 걸친 회의 끝에 정상선언문 서울 코뮈니케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우선 2년 전 워싱턴 회의 이후 각국이 모두 141톤의 핵물질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72.5톤과 플루토늄 68톤으로 핵무기 2만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명박 : 핵테러 방지에 가장 중요한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감축과 관련한 성과입니다. 이번 정상회의 성과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상들은 한 발 더 나아가 내년말까지 각국이 핵물질 추가 감축 목표를 자발적으로 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연구용과 의료용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함께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핵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적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핵물질 탈취 같은 테러 시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핵물질 방호협약이 2014년까지 발효되도록 비준에 노력하고 내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 중심으로 핵안보 기구간에 조정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정상들은 2년 뒤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 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핵 안보 공약에 대한 '성과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김흥기,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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