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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 강화

정부 "우리 영토 부당한 주장, 용납 안 할 것"

<앵커>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이렇게 일본 학생들에게 물으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일본 땅이요. 이러게 생겼습니다. 시작돼죠.일본 정부가 오늘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메이세이 출판사 일본사 교과서입니다.

독도를 강조한 지도와 함께, 한국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불법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한줄로 간단히 독도에 대해 기술했던 기존 교과서와는 달리, 검정을 통과한 수정 교과서에선 지도와 함께 분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교과서는 대부분 이렇게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습니다.

검정을 신청 교과서 39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종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했고 3종의 교과서는 새로 독도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지리 과목의 경우 현행본까지 따지면 14종 가운데 무려 13종에 독도 관련 기술이 포함돼, 사실상 교과서 선택의 여지조차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명백한 역사왜곡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조병제/외교통상부 대변인 :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면서,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는 바이다.]

왜곡된 역사와 영토 주장을 반복하는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는 매년 3월에 한일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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