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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증거인멸건, VIP에게 보고됐다" 또 폭로

오마이뉴스 인터뷰서 '기소자 청와대서 특별관리' 주장<BR>당사자는 폭로내용 전면부인

<앵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을 포함해서 기소된 사람들을 청와대가 특별 관리했고 또 최고위층에게까지 보고됐다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은 지난해 1월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은 이때 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자신을 포함한 민간인 사찰 관련 기소자 7명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정해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로했습니다.

자신을 담당한 사람은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은 자신의 일이 청와대 최고위층에게 보고됐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진수/전 총리실 주무관(오마이뉴스 인터뷰) : 이거 지금 VIP한테 보고가 됐다. 보고가 됐고…]

당사자로 지목된 총리실 과장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총리실 과장 : 전반적으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요, 제가 부인을 일단 하겠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던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은 오늘(27일) 검찰 출석요구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2천만 원을 건네는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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