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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이계안…'현대' 출신 대결

<앵커>

그럼 여기서  4.11 총선 승부처를 돌아보겠습니다. 오늘(27일)은 현대가 출신과 현대 CEO 출신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서울 동작 을로 가보시죠.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아들로, 2조 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입니다.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는 지난 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차와 현대카드 사장까지 지낸 현대그룹 전문 경영인 출신입니다.

이런 출신 배경의 차이 때문인지 도련님과 머슴의 대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후보의 신경전은 치열합니다.

[정몽준/새누리당 후보(서울 동작을) : 본인이 스스로 재벌에 일했다는 걸 자랑으로 하시는 분이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거는 좀 신중히 해줬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계안/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 : 어찌 이계안이가 정몽준 후보한테 도전하는냐는 것을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했던 얘기어서 제가 오기로 '그럼 그래 이번엔 머슴 이계안이다.']

지역 공약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이곳 서울 동작을 지역은 지리적으로 강남 쪽에 위치해 있지만, 다른 강남 3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낙후해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자비 2억 원을 들여 동작구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등 지역 개발론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밀어붙이기식 재개발 대신 전통 시장과 자영업자 지원을 통한 마을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진보신당 김종철 후보는 서민 정치를 펼칠 진정한 진보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틈새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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