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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주유소, "가득 넣어달라" 주문 허점 노렸다

<앵커>

직접 취재한 최재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보다보니까 정말 화가 날 정도인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건가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네, 혹시 주유하실때 혹시 몇 리터 주세요 이렇게 한번 주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아니요. "얼마치 넣어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지 않나요 보통.

<기자>

네, 저도 마찬가집니다.

대부분 "3만 원 어치 넣어주세요.", "5만 원 어치 넣어주세요.", 혹은 "가득 채워주세요." 이렇게 주문할 겁니다.

적발된 주유소는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조작된 프로그램은 금액으로 설정하거나 가득 주유할 때는 주유량이 적게 들어가고, 리터로 설정하면 정량이 들어가도록 설정돼 있었습니다.

<앵커>

이런 얌체 주유소 더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주유량을 속이는 프로그램 설치비용은 주유기 한 대당 25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근 기름값이 치솟는데다 간단히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주유소 사장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됩니다.

따라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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