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500원인 담배 가격이 4500원이 돼야 정부의 목표 흡연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13년부터 금연구역 확대 등의 조치와 함께 담배 가격을 2000원 더 올려야 44%에 달하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오는 2020년쯤 목표치인 29%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담배 규제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경우 2020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0.9%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대로 2013년부터 담배가격이 1000원 인상되면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은 38.9%, 2000원 인상되면 37.4%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팀은 또 우리나라 금연구역 정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는 기준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며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포괄적인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승용차, 아파트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과 대중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 흡연행위가 빈번히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금연 구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세계 120여 개 국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 담배가격은 76위, 15세 이상 1인당 연평균 담배소비량은 21위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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