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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00년된 도당굿, 사라질 위기 놓여

<앵커>

600년을 이어온 구리시의 전통 문화, 갈매 도당굿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마을 전체가 보금자리지구로 수용됐기 때문입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갈매동은 아직 보상시비가 계속되고 있고 보상을 받은 사람은 하나 둘 마을을 떠나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지난주 마을축제인 도당굿이 열렸습니다.

화면 보시죠.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5호, 갈매 도당굿은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대동제입니다.

[정영화/갈매도당굿 보존회 : 6백년전부터 조상님들이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을 했습니다.]

갈매동 일대 7개 자연부락이 한 마음으로 지키고 참여해 온 마을 축제였습니다.

총탄이 오가는 6.25 전쟁 때도 규모는 작았지만 갈매 도당굿은 치렀습니다.

[안창덕/갈매도당굿 보존회장 : 우리가 도당굿을 할때는 주민들이 싹 몰리는 거야. 말도 못했지요.]

[최태종/구리시 갈매동 : 장사꾼이 거리에 좍 서있었어요. 동네축제가 돼서….]

올해 열린 도당굿은 그러나 예전 모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궂은 날씨탓도 있었지만 마을 전체가 지난해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되면서 다들 뿔뿔이 흩어지게 된 때문입니다.

[최태종/구리시 갈매동 : 별내 신도시로 간 사람도 있고 인창동쪽으로 간 사람도 있고 보금자리 해 놓은 바람에 다 뿔뿔이 흩어지는거에요.]

올해 말까지는 갈매동 주민 3000여명이 대부분 이주할 예정이라서 6백년 도당굿의 장래도 불투명해졌습니다.

6백년 전통문화를 이어갈 구리시와 문화재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

아시아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장인포천 승진훈련장이 민간인 관광객을 맞게 됐습니다.

포천시는 대규모 화력훈련이 계속되는 승진훈련장을 안보관광코스로 활용하기로 군과 협의를 마치고, 산정호수나 아트밸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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