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선언문 서울 코뮈니케, 어떤 내용 담길까

<앵커>

그렇다면 서울 코뮈니케, 즉 정상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목표는 핵무기 2만 개 정도를 지구상에서 없애버리는 겁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정상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같은 핵무기 원료를 어떻게 없애거나 줄일 것이냐입니다.

2년 전 워싱턴 회의에서 나온 '노력한다'는 식의 선언적 합의를 구체적 행동계획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미국, 러시아처럼 핵물질 다량 보유국은 추가 감축 목표를 밝히고, 원자력 이용국들은 고농축 우라늄 원자로를 저농축 원자로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계획들이 순조롭게 실행되면 핵무기 2만 개 분량, 전 세계 핵물질의 20% 감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핵안보 정상회의 업무만찬/어제(26일) : 핵 테러의 방지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동목표라는 점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한 바 있습니다.]

서울 회의에서 새롭게 논의된 내용도 선언문에 담깁니다.

제2의 후쿠시마 사태를 막기위한 원자력 시설 안전 확보 방안과 재래식 폭탄에 섞어 쓸 수 있는 방사성 물질 관리문제가 포함됩니다.

북한의 핵 활동과 로켓 발사는 공식의제가 아니지만 참가국 간에 우려가 커지고 있어 공식적인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