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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파란눈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에게 한국은?

<앵커>

조상의 뜻을 이어 4대 째 이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해온 푸른 눈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지난 주 정부로부터 특별 귀화 허가를 받아 명실 상부하게 한국인이 된 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박사,

그 화제의 주인공을 모셨습니다.



<앵커>
박사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한국인이 되신지 이제 며칠 째죠?

[인요한/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 : 6일째 입니다.]

<앵커>

한국인이 되니깐 실재로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인요한/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 : 실질적으로 나타난 것은 없는데,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앵커>

한국국적을 갖게 됐다는 것, 한국인이 됐다는 것, 이게 인 박사나 집안 가문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겁니까?

[인요한/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 : 어머님이 진주만 폭격 세대입니다. 그래서 30년 전부터 귀하를 하고 싶었는데, 어머님이 1세대 거든요.한국에 54년도에 오셨는데 그걸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앵커>

그동안 인 박사께서 참 좋은 일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많이 접했습니다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 보람을 느낀 것을 뽑으신다면?

[인요한/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 : 84년도에 아버지가 불행하게 교통사고가 나가지고, 광주로 옮기면서 택시에서 운명했는데, 아마 제일 뜻 깊은 날이 93년도 3월 12일날 응급구조사 양성반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앵커>

우리 사회, 우리 국가 사회를 보시면서 그동안, 지금까지는 외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정말 바라고 싶은 것, 또 한국 사회에서 느낀 점, 어떤 말씀을 주고 싶습니까?

[인요한/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 : 두 가지 생각이 납니다. 첫째는 제가 이제 국적을 받았으니깐, 뭔가 한국을 위해서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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