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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북한, 로켓 발사보다 민생 먼저 챙겨야"

<앵커>

중국과 러시아 정상도 로켓 발사보다 민생이 먼저라면서 북한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문제에 있어 종종 입장 차를 보였던 한중 양국이 오랜만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한반도 평화와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북한 지도부에 발사 계획을 포기하고 민생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 '북한은 미사일 대신 민생발전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이 중국의 발언에 다 함축돼 있다고 봅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계획 자체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에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 이전에 주민들을 먼저 먹여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26일) 카자흐스탄, 칠레, 터키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 이 대통령은 오늘 이탈리아와 호주, 남아공, 덴마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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