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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문 닫으니 온라인으로 '우르르'…유통가 새 꼼수?

<앵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살리려고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가 시작되자 새로운 꼼수를 부리는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늘(26일) 선보인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그간의 거래를 철저히 분석해 고객 취향을 파악한 뒤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해외 명품은 물론 요트와 모터사이클 같은 초고가 상품도 팝니다.

[조영제/롯데백화점 영업본부 이사 : 온라인 시장은 아직까지는 성장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그다음에 아직 우리나라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신세계 백화점 은 최근 온라인 몰에 40억 원을 투자해 고객 취향을 세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올해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은 17.8% 늘어난 35조7천억 원으로 전망돼 오프라인 성장률과의 격차를 더 벌릴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형마트와 SSM, 즉 기업형 슈퍼마켓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휴일과 심야 영업에 제한을 받게 된 대형마트와 SSM은 식품 전문 온라인 몰을 만들어 배송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1번가 같은 오픈마켓들도 주말배송을 강화하는 등 제 몫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박종석/공덕시장 상인 : 점포하고 따라서 그게 온라인 마켓이 들어옵니다. 그것은 점포가 갖고있는 그 파괴력보다 훨씬 큽니다.]

대형 유통업계가 온라인 영업망을 강화해 영토 재확장에 나서면서 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한 영업규제가 사실상 무력화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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