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北 도발엔 더이상 보상 없다" 단호한 메시지

<앵커>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특유의 유머를 써가며 부드럽고 흥미롭게 강연을 이어갔지만 북한에 대해선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1400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호소력 있는 연설가로도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유쾌한 농담으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세계 최고의 외국어 교육을 받아) 여러분의 영어는 제 한국어보다 뛰어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국말은 '감사합니다' 뿐입니다.]

한국계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세계은행 총재로 추천한 김 용 박사, 그리고 천안함 용사들을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의 유대관계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도발을 통해 보상을 받으려는 전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더 이상 도발에 대해 보상은 없습니다. 그런 시절은 끝났습니다. 북한의 지도자에게 말합니다. 선택은 당신 앞에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가 없는 세상'처럼 한국의 통일도 어려워 보이지만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말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어떤 시련이 있든지, 우리는 함께 할 것이고, 함께 갈 것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