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다자간 회의에서 미국을 맹비난하자 미국 대표단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아프간 인근 국가 정상들과 미국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프간 지역 경제협력 회의에서 아프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아프간 영토 내 나토군, 특히 미군의 존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로버트 블레이크 남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기도 전에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장을 나가버렸습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지금까지 외교 관계를 끊은 채로 지내온 미국과 이란의 조우는 다자간 회의에서도 매우 드문 일로 최근에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를 두고 양국 간 긴장이 더욱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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